[브랜드 스타] 제주삼다수, 먹는 샘물 시장점유율 1위 '국민생수'

제주삼다수는 국내 3500억원 규모의 먹는샘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이는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한 '제주' 브랜드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삼다수는 국립공원 한라산 지하 420m에서 뽑아 올린 화산 암반대수층 지하수다. 농심 관계자는 "한라산에 내리는 빗물이 화산현무암층을 통과하는 동안 각종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용해된 약알칼리수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의 품질관리는 취수정,수입검사,중간검사,최종검사 등 공정별로 이뤄진다. 농심은 수질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수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분기별로 51개 항목에 대해 국가공인기관에 시험을 의뢰하고 있고 연 1회 미국 식품의약국(FDA),일본 후생성의 기준에 입각해 점검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수입검사는 자재로 인한 제품 품질상의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며 중간검사에서 공병,캡,세척,밀봉,용량,유통기한 표기 상태,상표 부착 상태,포장 상태 등을 면밀하게 체크한다. 최종 검사는 제품 출하 전 제품 밀봉 상태에서 적재까지 재검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이 출하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 삼다수의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홍콩 동남아 등에 수출을 늘려 세계적인 먹는샘물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삼다수를 본격적으로 해외에 수출하지 못했던 이유는 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제주삼다수는 한 해 생산량이 30만t을 넘지 못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올해 이를 70만t까지 늘려잡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