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금속노조 車 해외생산 제한요구는 시대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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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자동차업계의 해외 생산비율을 제한하는 내용을 올해 임 · 단협 중앙교섭안으로 내놓아 논란(論難)을 빚고 있다. 국내공장과 해외공장 생산비율을 일정 수준 유지하자는 것으로 해외공장 신 · 증설을 막겠다는 의도이고 보면 한마디로 어이가 없는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심각한 경영권 침해이자 자동차업계의 글로벌 성장에 제동을 걸겠다는 얘기에 다름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
더구나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올해 사측과의 협상에서 이 안을 수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탄력적 생산체제를 구축하려는 회사 전략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미 진행중인 러시아공장 건설과 함께 곧 브라질공장을 착공할 예정이고,기아차도 최근 미국 조지아공장 완공에 이어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움직임이다. 현대차 노조 등은 국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막기 위해 해외생산 비율 제한이 필요하다며,최근 도요타의 추락과 자동차산업 중심지였던 미국 디트로이트가 폐허로 변한 것이 해외공장을 늘린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억지다. 도요타의 경우 해외 부품업체의 품질관리에 실패한 것이 주된 이유이고,디트로이트의 몰락은 현지 자동차 노조의 과도한 복지요구가 경쟁력 상실을 불러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 확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해외생산을 늘리지 않으면 도요타 등 글로벌업체와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해외시장이 축소되고 수익을 내지 못하면 오히려 국내공장 일감까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다.
자동차 국내외 생산비율 제한은 회사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되는 요구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세계 톱 메이커까지 흔들릴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현대 ·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해외공장 확대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그런 만큼 금속노조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현대 · 기아차 노조도 회사 글로벌 확장 전략의 발목을 잡는다면 결국 자신들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자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구나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올해 사측과의 협상에서 이 안을 수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탄력적 생산체제를 구축하려는 회사 전략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미 진행중인 러시아공장 건설과 함께 곧 브라질공장을 착공할 예정이고,기아차도 최근 미국 조지아공장 완공에 이어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움직임이다. 현대차 노조 등은 국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막기 위해 해외생산 비율 제한이 필요하다며,최근 도요타의 추락과 자동차산업 중심지였던 미국 디트로이트가 폐허로 변한 것이 해외공장을 늘린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억지다. 도요타의 경우 해외 부품업체의 품질관리에 실패한 것이 주된 이유이고,디트로이트의 몰락은 현지 자동차 노조의 과도한 복지요구가 경쟁력 상실을 불러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 확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해외생산을 늘리지 않으면 도요타 등 글로벌업체와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해외시장이 축소되고 수익을 내지 못하면 오히려 국내공장 일감까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다.
자동차 국내외 생산비율 제한은 회사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되는 요구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세계 톱 메이커까지 흔들릴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현대 ·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해외공장 확대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그런 만큼 금속노조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현대 · 기아차 노조도 회사 글로벌 확장 전략의 발목을 잡는다면 결국 자신들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자각하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