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타] 경기 호전때 더 높이 난다… '국가대표 브랜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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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래미안 롯데백화점 딤채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경제기구들은 지난해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전세계 경제가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도 올해 5%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란 시각이 많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기업은 이처럼 불황에서 호황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다는 게 정설이다.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 힘입어 침체기를 무난히 넘긴 '파워 브랜드' 기업일수록 시장 확장기에 상대적으로 풍부한 마케팅 자금을 앞세워 공격 경영에 나서기 때문이다.
11년 연속 '빛나는 별'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10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의 면면에서도 이 같은 경영 정설은 재확인된다. '이마트'(할인점),'래미안'(아파트),'롯데백화점'(백화점),'딤채'(김치냉장고) 등은 11년 연속 브랜드스타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굳혔다. '삼성서울병원'은 7년 연속 뽑혀 국내 최고 종합병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훼미리마트'(편의점),'하나투어'(여행사),'네이버'(포털사이트),'웅진케어스'(공기청정기),'웅진룰루'(비데),'아이나비'(내비게이션) 등은 6년 연속 영예를 이어갔다.
또 '제주삼다수'(생수),'웅진코웨이'(정수기),'샤트렌'(여성의류) 등은 5년 연속,'삼성싱크마스터'(모니터),'금호렌터카'(렌터카),'피죤'(섬유유연제),'놀부'(한식),'BHC치킨(치킨전문점) 등은 4년 연속 뽑혔다.
'금호타이어'(타이어),'케토톱'(관절염치료제),'여명808(숙취해소음료)','한양사이버대학교'(사이버대학교) 등은 3년 연속,'대한항공'(항공사),'대한통운택배'(택배),'롯데슈퍼'(대형슈퍼마켓),'미스터피자'(피자)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BC카드'를 누르고 신용카드 부문 정상에 등극했으며 '현대홈쇼핑'도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홈쇼핑 부문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스타에 뽑혔다. 또 'QOOK'(유선통합),'카스'(맥주),'동양W-CMA'(자산관리CMA),'삼성애니콜 옴니아'(스마트폰),'크리넥스'(화장지),'T'(이동통신서비스),'삼성증권POP'(자산관리통합 서비스) 등도 부문별 1위 브랜드에 올랐다.
강옥근 브랜드스톡 이사는 "브랜드가치가 높은 기업이 궁극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만큼 향후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