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료개혁, 인포피아·한미약품 등 '수혜'-대우

대우증권은 23일 미국 의료개혁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수혜주로는 인포피아, 한미약품, 메디포스트를 꼽았다.

지난 22일 오바마의 의료개혁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오바마 정부는 26일 부활절 이전에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입장이다.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의료개혁으로 인해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법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성질환에 대한 근본치료법을 제시하는 바이오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바이오 기업에 대한 미국 내 투자활성화 및 규제 완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매일 투여하는 약물보다 1주일 혹은 1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지속성 약물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또 간편한 의료기기의 개발이 촉진되면서, 대형 글로벌 업체의 장벽으로 인해 우수한 품질에도 시장 진입을 못했던 제품들의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바마의 의료개혁 수혜주로는 인포피아, 한미약품, 메디포스트를 추천했다.

인포피아는 글로벌 대형 혈당기 업체들에 비해 50% 수준의 가격으로 혈당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한미약품은 지속성 약물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메디포스트 역시 국내 줄기세포 업체 최초로 미국 임상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