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증강현실 시장확대 "수혜"-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 스마트폰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필링크가 상장사 중 유 일하게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실제 환경에 가상으로 생성된 정보를 혼합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은 위치기반서비스에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증강현실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위치기반서비스와 광고분야,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필링크는 솔루션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두자리수의 성장세를 지속해왔다"며 "올해도 기존사 업인 단문메시지 전송시스템(SMSC_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솔루션 및 시스템 통합(SI)사업도 고객사와의 오랜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실적은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U-CITY 사업과 e북 사업, 증강현실 관련 서비스가 실적에 가세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18.2% 증가한 336억원, 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필링크가 증강 현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국내에서 선보인 증강현실 서비스는 위치기반 관련 서비스가 대부분이어서 '증강현실 수혜주=LBS업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하지만 증강현실 구현하기 위한 필수기술은 추적기술과 영상정합기술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가진 업체가 장기적으로 증강현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필링크는 두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사와 증강 현실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어 증강현실 시장확대에 따라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