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마스터스에 아시아계 골퍼 역대 최다 10명 출전

[한경닷컴]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2010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10명의 아시아(계) 골퍼들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약 90명의 출전선수가운데 10%를 넘는 것으로 역대 최다인원이다.23일 현재 출전이 확정된 아시아계 선수는 9명(한국계 6,일본 3,태국 1)이다.양용은,앤서니 김,케빈 나,안병훈,한창원,이케다 유타,이시카와 료,가타야마 신고,통차이 자이디 등 9명이다.여기에 최경주가 현재 세계랭킹 47위로 출전기준선인 50위안에 들었다.최경주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커트오프되거나 하위권에 머무르지 않는한 50위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그렇게 되면 최경주도 출전권을 얻게 된다.

10명의 아시아계 선수중 마스터스 출전요건을 가장 많이 갖춘 선수는 양용은이다.양용은은 지난해 USPGA챔피언십 우승,지난해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30위내 진입,지난해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출전,그리고 현재 세계랭킹 50위내 랭크 등 4개의 요건을 충족시켰다.케빈 나도 지난해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30위내 진입,그리고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출전 등 2개의 요건을 충족시켰다.아마추어 안병훈은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국가대표 한창원은 지난해 아시아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오거스타내셔널GC를 밟는다.일본의 가타야마는 현재 세계랭킹이 50위밖이나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16위안에 들어 자동으로 출전하게 된 케이스다.

아시아계 선수들이 10명이나 출전하게 됨으로써 마스터스 사상 최초로 아시아인 챔피언이 나올지 주목된다.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가 세운 단독 3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