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주만에 최저치

[한경닷컴]국제 금값이 단기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1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국제 금 현물은 22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시장에서 지난주말(1106.55달러)보다 14.3달러 떨어진 1092.25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지난 2월25일 온스당 1099.65달러를 기록했던 이후 3주만의 최저치다.또 금 선물 4월물은 8달러10센트 하락한 1099.50달러로 마감했다.국제 금시장에서는 온스당 1100달러를 금값 시세를 떠받치는 단기 심리저항선으로 꼽아왔다.지난주 초까지만해도 상승기조를 유지했던 금 값이 다시 하락한것은 그리스 금융위기 등에 따라 안전 자산으로 쏠렸던 투자자들이 새로운 위험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위험 분산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스미스는 “그리스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는 가운데 인도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금 보유 기회비용 증가를 우려하면서 금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