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아기 모양 인형, 섬뜩한 '인기몰이'


실제 신생아의 모습을 똑같이 본뜬 인형이 만들어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간), 영국의 글렌다 에워트라는 아티스트가 아기의 모습과 똑같이 만든 인형을 인기리에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녀가 만든 인형은 실제 아기의 모습과 똑같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살아 있는 아기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눈물을 흘리려는 모습의 아기 인형이 있는가 하면, 갓 태어난 신생아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인형도 있다.

이러한 아기 인형은 자녀의 어린 시절 모습을 간직하길 원하는 부모, 아이를 사산하거나 유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 인형 수집가들에게 주로 팔리고 있다고 알려졌다.외신은 실제로 인형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거나 아기를 위한 전용룸을 만들어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글렌다 에워트는 "인형 하나를 만드는데 약 한달의 시간이 걸린다"라며 "최대한 사람의 피부색과 모반, 냄새, 심지어 약 2만 가닥의 머리카락까지 같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 한 경찰이 이 아기 인형을 진짜 생명체로 착각해 구조하려고 차 유리창을 부순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다.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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