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세 둔화…외인 '팔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 등으로 인해 530선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31%) 오른 528.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31.08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일반법인의 매도세 확대로 인해 상승 폭이 줄어든 모습이다.개인투자자가 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장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던 기관도 7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과 일반법인이 각각 23억원, 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류, 금융,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비금속 등이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등이 오름세다.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9일 상장한 현대증권스팩1호가 3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미래에셋스팩1호 역시 가격제한폭(14.93%)까지 뛰었다.

전기차업체 CT&T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CMS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49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 18개 등 24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