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우리도 브랜드 경영 : 경동나비엔, 콘덴싱 이어 '저탄소 보일러'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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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기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가정용 사각보일러의 효시가 된 '콤팩트형 사각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래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선보이며 국내 콘덴싱보일러 시대의 막을 올렸다. 이후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에 매우 탁월한 세계 최초의 온수중심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水(사진)'와 콘덴싱 기름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기름보일러',콘덴싱 온수기 '나비엔 콘덴싱 가스온수기 98'등을 내놓으며 국내 대표 난방기기 회사로 성장했다. 경동나비엔은 2006년 경동보일러의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안내자 · 에너지 · 환경의 영어단어 합성어로 전 지구촌을 아우르는 환경과 에너지의 안내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회사는 2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환경마크 및 신기술마크와 유럽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인 4-Star도 획득했다. 또한 대한민국 에너지대상,품질경영 대통령상,고객만족도 1위,소비자웰빙지수 1위 등 각종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국가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이는 기술력이 가져다준 결과다. 콘덴싱 보일러는 잠열 회수응축기술을 통해 열효율 98.8%를 달성했다. 이 기술은 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180도 내외의 배기가스열을 잠열 열교환기에서 회수해 배기가스 중의 수증기를 물로 변화시킨다. 이 때 발생되는 ㎏당 539㎉의 숨은 열을 추가로 이용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에너지는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최소 16% 좋아 연간 약 32만원의 가스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대당 연간 467㎏의 ??를 저감해 잣나무 14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급수 온도만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내온도와 난방 공급수 및 환수온도까지 감지해 불꽃의 크기와 난방속도 등을 세밀하게 조절해 온도편차를 줄인 신기술 'ASA컨트롤'을 적용했다. 또 ECO프리믹스 버너를 사용해 연소에 필요한 가스량과 공기량을 혼합함으로써 불꽃을 최소 크기로 고르게 유지해 불필요한 가스 소모를 줄였다.
이 회사는 해외 진출에도 성공,글로벌 보일러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1992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 규모를 늘려왔다. 2006년에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특히 미국에서는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제품이 열효율 98%로 우수평가를 받으면서 출시 2년 만에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3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러시아 최대 냉난방기 수입 유통업체인 LH와 5년간 콘덴싱보일러 30만대 수출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 경동나비엔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조립라인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올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고객과 사회, 협력업체에 대해 지켜야 할 행동기준을 제정한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이의 실천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리감사단과 사이버신문고도 운영한다. 또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16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생활보호대상 가정을 비롯 장애인 단체,재활원,양로원 등에도 보일러를 기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관련 재단법인 늘푸른과 함께 2000년부터 콘덴싱 제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출연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민사회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이 회사는 2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환경마크 및 신기술마크와 유럽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인 4-Star도 획득했다. 또한 대한민국 에너지대상,품질경영 대통령상,고객만족도 1위,소비자웰빙지수 1위 등 각종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국가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이는 기술력이 가져다준 결과다. 콘덴싱 보일러는 잠열 회수응축기술을 통해 열효율 98.8%를 달성했다. 이 기술은 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180도 내외의 배기가스열을 잠열 열교환기에서 회수해 배기가스 중의 수증기를 물로 변화시킨다. 이 때 발생되는 ㎏당 539㎉의 숨은 열을 추가로 이용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에너지는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최소 16% 좋아 연간 약 32만원의 가스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대당 연간 467㎏의 ??를 저감해 잣나무 14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급수 온도만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내온도와 난방 공급수 및 환수온도까지 감지해 불꽃의 크기와 난방속도 등을 세밀하게 조절해 온도편차를 줄인 신기술 'ASA컨트롤'을 적용했다. 또 ECO프리믹스 버너를 사용해 연소에 필요한 가스량과 공기량을 혼합함으로써 불꽃을 최소 크기로 고르게 유지해 불필요한 가스 소모를 줄였다.
이 회사는 해외 진출에도 성공,글로벌 보일러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1992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 규모를 늘려왔다. 2006년에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특히 미국에서는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제품이 열효율 98%로 우수평가를 받으면서 출시 2년 만에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3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러시아 최대 냉난방기 수입 유통업체인 LH와 5년간 콘덴싱보일러 30만대 수출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 경동나비엔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조립라인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올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고객과 사회, 협력업체에 대해 지켜야 할 행동기준을 제정한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이의 실천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리감사단과 사이버신문고도 운영한다. 또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16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생활보호대상 가정을 비롯 장애인 단체,재활원,양로원 등에도 보일러를 기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관련 재단법인 늘푸른과 함께 2000년부터 콘덴싱 제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환경기금으로 출연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민사회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