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경기도 제휴,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경기도와 장애인용 보조기구와 재활기구를 제조하는 사회적기업,'이지무브'를 설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지무브 설립은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장애인의 편의를 돕는 사회공헌사업의 브랜드명을 사명으로 쓰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지무브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고용취약계층 150명 등 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16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이지무브의 파트너는 경기도와 경기도재활공학센터다. 장애인용 보조기구 개발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지무브가 사회적기업 분야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