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백운갤러리 개관…성영록씨 개인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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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대표 이충희)는 24일 서울 청담동에 백운갤러리를 열고 개관 기념으로 한국화가 성영록씨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성씨는 직접 배접(종이를 여러 겹 포개는 것)한 냉금지(금딱지 종이)에 겹겹이 먹과 담채 및 화려한 금분과 은분 등으로 자연을 묘사해온 30대 작가. '아름다운 미학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낯선 섬 풍경과 추적추적 내리는 비,홀로 핀 매화 등을 그린 근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세밀하고 정교한 화면을 구사하는 그의 작품은 전시장 흰 벽면의 지루함을 깨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의 '장무상망-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기를'은 추사 김정희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하려 그린'세한도'처럼 누군가의 마음 속에 매화로 피어나 상처를 치유해 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4월18일까지 계속된다. (02)3018-235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성씨는 직접 배접(종이를 여러 겹 포개는 것)한 냉금지(금딱지 종이)에 겹겹이 먹과 담채 및 화려한 금분과 은분 등으로 자연을 묘사해온 30대 작가. '아름다운 미학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낯선 섬 풍경과 추적추적 내리는 비,홀로 핀 매화 등을 그린 근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세밀하고 정교한 화면을 구사하는 그의 작품은 전시장 흰 벽면의 지루함을 깨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의 '장무상망-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기를'은 추사 김정희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하려 그린'세한도'처럼 누군가의 마음 속에 매화로 피어나 상처를 치유해 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4월18일까지 계속된다. (02)3018-235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