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수학천재, 100만달러 상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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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난제를 푼 러시아의 수학천재가 거액의 상금을 거절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는 그리고리 페렐만(44) 박사가 난제를 푼 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푸앵카레 추측'은 1904년에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가 제기한 위상 기하학 문제로, 많은 학자들이 풀지 못한 수학의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하나이다.
페렐만 박사는 2003년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당시 100년 동안 풀지 못한 수학 문제인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냈다고 인터넷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미국의 클레이 수학 연구소는 2년여의 검증 과정을 거쳐 그의 증명을 '참'으로 인정했고 상금 100만달러를 줄 예정이었다.하지만 페렐만은 "나는 돈이나 명성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며 "사람들이 나를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처럼 신기하게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현재 그는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허름한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렐만의 한 이웃은 "한번 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테이블과 의자, 더러운 침대 매트리스 밖에 없었다" 며 "주변의 많은 바퀴벌레가 그의 집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그는 4년전 국제수학자연맹(IMU)가 주는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드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한 전력이 있다.
한편 페렐만은 이후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를 그만두고 현재 실직상태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는 그리고리 페렐만(44) 박사가 난제를 푼 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푸앵카레 추측'은 1904년에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가 제기한 위상 기하학 문제로, 많은 학자들이 풀지 못한 수학의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하나이다.
페렐만 박사는 2003년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당시 100년 동안 풀지 못한 수학 문제인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냈다고 인터넷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미국의 클레이 수학 연구소는 2년여의 검증 과정을 거쳐 그의 증명을 '참'으로 인정했고 상금 100만달러를 줄 예정이었다.하지만 페렐만은 "나는 돈이나 명성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며 "사람들이 나를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처럼 신기하게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현재 그는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허름한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렐만의 한 이웃은 "한번 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테이블과 의자, 더러운 침대 매트리스 밖에 없었다" 며 "주변의 많은 바퀴벌레가 그의 집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그는 4년전 국제수학자연맹(IMU)가 주는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드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한 전력이 있다.
한편 페렐만은 이후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를 그만두고 현재 실직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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