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복귀, 경제회복 도움…환영"

재계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삼성은 물론이고 국내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재계는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전제경 /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장 "삼성은 미국·일본 등 해외 경쟁 기업으로부터의 견제를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견제를 이겨내고 초유량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때 이건희 회장의 복귀 결정은 삼성으로 하여금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는 계기가 될 것이고, 우리 경제에도 상당히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도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이 경제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계가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개별기업의 경영적 판단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면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중하는 기간도 없이 복귀를 결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엇갈린 반응입니다. 보수 성향의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자신의 회사에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복귀한 뒤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진보 성향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는 "경영권 편법 승계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복귀를 선언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P와 로이터,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건희 회장의 복귀 소식을 세계로 타전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복귀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대에는 부응하고 우려는 없애는 것은 이제 이건희 회장과 삼성의 몫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