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일만에 반등…4대강株 급등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2포인트(0.48%) 상승한 528.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3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어 현재 530선을 밑돌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 및 S&P500지수가 1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이날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개인투자자는 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기관 역시 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건설, 컴퓨터서비스, 유통,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정보기기, 운송, 금융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태웅, 소디프신소재를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종목들이 모두 오름세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의사를 재차 밝히면서 4대강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홈센타가 가격제한폭(14.96%)까지 뛰었고, 이화공영, 특수건설, 동신건설, 삼목정공 등이 11∼12%대 강세다.

최근 급등했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급락하고있다. 현대증권스팩1호가 3일 상한가 행진을 끝내고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래에셋스팩1호 역시 가격제한폭(14.93%)까지 떨어졌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 25개 등 27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1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