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 삼성電 설비투자로 실적 개선될 것"-LIG

LIG투자증권은 25일 아토의 실적이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증가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아토는 반도체 장비업체로 반도체용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PE-CVD) 장비가 주력제품으로 삼성전자를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장비를 삼성전자에 독점적으로 공급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0억원과 80억원을 기록하고, 경상이익도 100억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토의 올해 매출액은 기존 사업계획을 크게 웃도는 17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신규라인 증설 여부에 따라서는 실적의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자회사의 가치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분 96.8%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가스업체 원익머터리얼즈의 가치도 주목된다"며 "원익머터리얼즈는 지난해 105억원의 순이익에 이어 올해 115억원의 순이익이 목표이고, 2010년 IPO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아토의 가치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