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Q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대우

대우증권은 2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 및 대우증권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26.1% 증가한 8217억원, 영업이익은 144.7% 증가한 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24.3% 증가한 7984억원, 영업이익은 87.5% 증가한 843억원이다.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은 중국 및 한국의 굴삭기 판매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공작기계 사업부가 내수 및 수출 호전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캐쉬 카우'인 굴삭기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 발언에도 기존 개발사업과 주택 공급 확대가 지속되어 대규모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은 10만대 시대를 열며 성숙된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약 3500~3600대로 예상된다"며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장점유율도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국내 굴삭기 판매도 4대강 개발 사업 본격화로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려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성 애널리스트는 "1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전년도 수주 증가에 힘입어 금년 1분기부터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내수 수주 강세가 지속되고 수출처 확대로 안정적인 회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부터 영업실적이 흑자 전환하고 3월에는 공작기계 재고분 축소, 생산성 개선으로 흑자폭이 증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