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세…PR 매물 압박

코스피지수가 상승 하룻만에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24%) 내린 1684.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의 혼조 마감 소식에 전날보다 4.43포인트(0.26%) 내린 1683.9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의 팔자세와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외국인이 2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타법인이 2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로 207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차익거래로 451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2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 업종이 소폭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현대중공업 등도 약보합세로 밀리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28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1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