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군대서 관물대에 신봉선 사진 붙여놨었다"

배우 천정명이 80년생 동갑내기 개그우먼 신봉선에 대해 숨겨두었던 마음을 공개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드라마 '추노' 후속 수목드라마인 '신데렐라 언니'의 4인방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정명은 군대에 있을 당시 관물대에 신봉선의 사진을 붙여놨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미선은 "우울했었나요?"라고 질문했고, 유재석 또한 "게임했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MC의 질문에 천정명은 반색하며 "팬이었어요"라고 운을 뗀 뒤 "관물대속에서만 보던 사진을 실제로 보니 미인이시네요"라며 신봉선에 대한 미모를 칭찬했다.

이에 MC들이 "전화번호 교환할 의향 있으신지"라고 묻자 "있다"고 흔쾌히 답하는 시원스러운 면을 보여줬다.

이 말에 신봉선은 "그럼 이자리에서 해야 한다"며 "그렇게 방송에서 말하시고 모두들 끝나면 황급히 자리를 뜬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서우는 자신이 어렸을 때 물에 빠진 기억이 있어 물을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 말고 또 무서운 것 없냐"는 MC 박미선의 질문에 "물 말고‥근영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우는 문근영에 대해 "데뷔한지 오래돼 그런지 베테랑 같은 느낌이 있다. 나는 아직 신인이고"라고 말했다.

서우는 이어 "정명오빠도 되게 근영이 무서워한다"고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박미선도 "내가 봐도 서우씨랑은 계속 장난을 치는데 근영씨랑은 안한다"고 관찰한 것을 폭로했고 옆에 있던 신봉선마저도 "지금봐도 서우씨랑은 팔이 맞닿아 있는데 근영씨랑은 되게 떨어져있다"고 부추겨 웃음을 주기도 했다.

문근영은 이날 외모를 위해 뱀탕까지 먹었다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어릴 적, 여행 중에"뱀탕을 먹으면 예뻐진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먹었다는 것.

문근영은 뱀탕을 먹고 3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않아야 뱀탕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뱀탕을 먹은 직 후 속이 뜨거워지고 부글부글 끓어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꾹 참고 물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