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에이치, 강세…실적 호전 대비 저평가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비에이치가 실적 호전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370원(7.10%) 오른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LIG투자증권은 이날 비에이치에 대해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김갑호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63억원과 84억원으로 실적 대폭 개선됐다"며 "이는 휴대폰이 고사양화돼 멀티 레이어(Multi layer)의 매출 비중 증대, 일본 대만업체 대비 가격 및 품질 면에서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0년 회사측 가이던스는 매출액 1100억~12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100억원 수준"이라며 "실적개선이 산업 구조적인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230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수준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중국법인 정상화로 인한 지분법 손실 감소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5.0~6.0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인터플렉스의 주가상승에 의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