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경 펀드 강연회] "이제 펀드투자 해볼까"
입력
수정
"펀드투자 비법을 알고 싶어서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왔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한국투자증권이 후원하는 '펀드시장 40주년 기념 2010 한경 펀드 강연회'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성택 트러스톤 자산운용 대표, 김영일 한국투자신탁 상무,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부사장 등 증권·자산운용 업계의 대표 전문가들이 나와 펀드투자 전략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지난달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높아지고 있는 펀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380여석의 대강당이 만원을 이뤘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투자자들이 복도를 가득 메웠다.
휴가를 내고 온 직장인에서부터 퇴직자, 가정주부, 기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모였다.펀드 가입에 관심을 갖고 타이밍을 재고 있는 사람이나 펀드 관리 차원에서 정보를 얻으려는 펀드 가입자들이 많았다.
환경 연구소 대표인 최영재(47)씨는 "한경닷컴을 자주 보는데 기사가 좋아 강연회도 오게됐다"며 "아직 펀드는 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재투자 수단으로 해볼까 싶어 왔다"고 말했다. 또 "내용도 풍부하고 접근하기도 쉬운 이러한 이벤트성 강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에서 온 임모씨(66)는 "펀드 수익율이 정기예금이율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어 펀드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지금은 직접투자도 간접투자도 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퇴직금을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퇴직 공무원인 조모씨(54)는 "현재 적립식 펀드에 매달 200만원씩 투자하고 있다"며 "연금 투자 방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며 펀드 정보 수집차 강연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펀드매니저의 비법을 들으러 온 직접투자자들도 적지 않았다.
천안에서 온 전업투자자 김모씨(34)는 "직장생활 3년 후 현재는 전업투자로 활동중"이라며 "펀드이동제에 관심이 많고 해외펀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최성남·정인지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