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원봉사활동에 올해 1508억원 투입

[한경닷컴] 정부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올해 150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6일 ‘자원봉사진흥위원회’을 주재하고 2010년도 자원봉사 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정부는 우선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과 참여 확대를 중점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국비 908억원, 지방비 558억원 등 모두 150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또 자원봉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배치 받아 활동할 수 있도록 부별로 분산되어있는 시스템을 연계하는 자원봉사 통합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생 자원봉사를 실질화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을 전국 2000개 학교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자원봉사도 대폭 확대된다. 외교통상부는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등에 신규로 1000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하여 교육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도 대학생 봉사단 2300명을 20개 국가에 파견할 예정이다.정운찬 국무총리는 “자원봉사 활성화는 정부의 국격제고 추진과제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선진 일류국가로서 세계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성장을 넘어 국가의 품격을 높여나가야 하는 만큼 우리의 자원봉사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