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보금자리 당첨확률 높아진다

거주의무 1년→6개월로 완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과 향후 광교신도시,위례신도시 등에서 나올 분양 물량에 경기도 주민들이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다. 경기도 내 거주자에게 배정하는 지역우선공급(전체 물량의 20%)의 청약자격을 '도내 1년 거주'에서 '6개월 이상 거주'로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주택공급 관련 재량을 넓혀줌에 따라 도지사가 정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66만㎡ 이상)에서 지역우선공급의 도내 거주자 요건을 이처럼 완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 주택공급규칙은 경기도 내 대규모 택지는 '해당지역(관할 시 · 군) 거주자'에게 총 주택건설 물량의 30%,'경기도 거주자'에게는 20%를 각각 우선공급하며 거주자 인정 기준은 도지사가 직접 정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이후 두 차례 시 · 군 의견을 수렴,'해당지역 거주자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1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자'로 그대로 두지만,경기도 거주자는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자'로 단축시켜 주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