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가슴 폭탄' 테러 주의보

가슴 보형물 이어 남성 엉덩이에도 폭탄 장착 '충격'


이슬람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여성의 가슴 보형물을 이용한 신종 테러수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호주 뉴스닷컴은 26일(현지시각) 알 카에다 의사들이 여성 테러리스트들의 가슴에 폭탄이 든 가슴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이를 영국 당국이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의사들은 영국 병원에서 기술을 익힌 뒤 알 카에다로 돌아가 이런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 보형물을 이용한 폭탄은 일반 공항 검색대에서 감지가 안되기 때문에 테러 위험의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계획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미국 항공기 테러 미수사건을 수사하다 발견됐는데, 당시 용의자는 폭탄을 속옷 깊숙히 숨긴 채 나이지리아와 네덜란드 공항의 금속 탐지기를 문제없이 통과했다.

한편 영국 당국은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남성의 엉덩이에 폭탄을 장착하는 기법도 습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