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4일 동안 지하실에 감금 당한 사연!
입력
수정
7kg 체중감량과 혹독한 식이요법, 한겨울 맨발 투혼 등 엄정화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베스트셀러'가 4일 동안 지하실에서 납치당한 연기를 펼친 엄정화의 스틸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극중 표절혐의를 받게 된 백희수(엄정화 분)는 자신의 표절혐의를 벗고 별장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내려간 별장에서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지하실로 끌려오기 전 그들과의 치열한 싸움과 몸부림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하는 강한 욕망과 의지를 불태우는 그녀. 희수를 연기하는 엄정화의 눈빛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질 정도다.
엄정화는 이 지하실씬 촬영 당시 4일 동안 손발이 묶여 결박당한 채 촬영해야 했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등장하는 신이라 유난히 촬영시간이 길었고, 다른 배우들이 자유로웠던 것에 비해 엄정화는 혼자 손발이 묶여있어 답답함을 느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그녀는 더 독이 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표절 낙인을 떼고 다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가 우연히 딸 연희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또 다시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는 오는 4월 15일 개봉될 예정이다.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