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동산 시장 전망] 건대 의정부 캠퍼스 등 잇단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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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경기 북부지역의정부 파주 동두천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같은 경기도로 묶여 있는 지역과 확연히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분당 용인 과천 안양 화성 등의 경기 남부지역은 각종 개발 사업이 이미 끝났고,김포 등 서부 경기도 인천의 국제화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얼마 전부터는 구리 남양주 하남 등 경기 동부 지역도 춘천고속도로와 보금자리주택 부지로 지정되면서 떠오르고 있는 반면 경기 북부지역엔 이렇다할 호재가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군사적 이유 등을 포함해 각종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이 지역도 서서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의정부의 경우 경전철이 건설 중으로 내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미군이 빠져 나가는 캠프스탠리엔 건국대 의정부캠퍼스가 들어올 예정이고 금의 · 가능지역에선 뉴타운도 추진 중이다. 교통망과 뉴타운 그리고 대학이 들어서면 이 지역 부동산 가격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양주시도 3번국도를 이용해 30분 걸리던 의정부가 우회도로가 뚫리면서 절반 가까이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할 것인지를 두고 정부가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며 고읍과 덕정지구 개발에 이어 옥정과 회천지구가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LG상사 공장이 들어오는 것이 무엇보다 호재다.
동두천의 경우 시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을 점하던 미군 부지가 빠져 나가면서 이 지역에 2016년까지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산업 주가 문화 교육단지를 건설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작년 4월 주한미군 반환부지 개발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작년 이 지역에서 분양한 동양엔파트의 경우 전 세대(491)가 순위 내 마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