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 잇따라…취업시장 숨통 트이나

대졸 이상 청년 실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 그룹들이 상반기 공채를 잇따라 실시하면서 채용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취업정보제공업체 커리어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그룹들이 2010년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CJ그룹은 4월 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대졸 신입 공채를 시행한다. 채용규모는 100여 명이며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영어 말하기 점수를 보유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9일부터 20일까지 200여 명의 대졸 인턴사원도 모집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16개 계열사(한화건설, 한화증권, 대한생명보험 등)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지만, 회사별, 직무별로 지원자격 및 우대항목이 각각 다르므로 홈페이지(www.netcruit.co.kr)에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두산그룹과 SK그룹도 공개채용을 한다. 두산그룹(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채용 홈페이지(career.doosan.com)에서 4월 2일부터 12일까지 가능하다.자격요건은 관련분야를 전공한 4년제 대학(원)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영어 말하기시험 점수가 있어야 한다. SK그룹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s.com)에서 인턴사원 600여 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원)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2011년 1월 1일부터 근무(정규직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한편 동부그룹은 4월 12일까지 총 14개 계열사에서 임원 및 경력공채를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자로 실무경력 3년 이상이며, 국외 MBA, 석·박사 학위자는 우대한다. 접수는 동부로닷컴 홈페이지(www.dongburo.co.kr)에서 가능하다.

STX그룹의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건설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공통자격은 해당분야 5년 이상의 경력과 영어회화 능력이다. 서류전형 및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선발 되며, STX 채용홈페이지(www.yourstx.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오는 31일까지 신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총 13개(자재구매, 생산관리, 해외영업 등)분야에 걸쳐 채용하며,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평균 B 학점 이상)의 학력과 공인 영어점수 토익 600점 이상이며, 석·박사 학위 소지자는 우대한다. 지원서는 홈페이지(www.krb.co.kr)를 참조해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