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Fashion] 화사하고 선명한 컬러…그녀의 가방엔 봄내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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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고 선명한 색상의 명품 가방들이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봄이 찾아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봄옷으로 멋내기가 부담스럽다면 올봄 시즌 새롭게 선보인 장인들의 가방으로 스타일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보테가베네타의 '인트레치오 스프랑지아토 나파 백'은 납작한 형태의 가죽 손잡이와 엑스(X)자 모양으로 교차된 가죽 스트랩(가방끈)이 색다른 볼륨감을 제안한다. 내부에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 소지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장자리 부분이 정리되지 않아 자연스럽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색상은 노란색,보라색,황갈색 등 3가지다. 디올의 '크리 크리 백'은 디자이너 무슈 디올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와 아이템들을 모아 놓은 '그리그리(gri-gri) 상자'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디올 전통의 '카나주(cannage · 격자무늬)' 패턴이 스티치(stitch)로 장식돼 있고 양가죽 소재는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도 편안한 멋을 낸다. 자물쇠 장식과 체인,꽃부리 모양으로 곡선 처리한 전체 모양이 유쾌함을 더한다.
샤넬은 캔버스 소재를 사용한 '코코 컨트리 백'을 선보였다. 코코 샤넬의 목가적 파라다이스를 의미하는 '코코 컨트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가방으로 옅은 베이지 컬러의 리넨 소재를 밀짚처럼 꼬아서 만들었다. 양귀비꽃 장식이 눈에 띈다. 토드백,숄더백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였으며 럭셔리한 전원풍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주머니가 달린 백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엷은 베이지 컬러의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고,손잡이는 송아지 뿔로 만들었다. 가죽 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이며 짙은 자주색인 가장자리는 스티치로 처리해 단조로움을 없앴다. 이브생로랑은 정사각형의 가죽 조각들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이어 만든 '뉴 리브고쉬 백'을 선보였다. '파리의 지성'이라 불리는 생 제르맹데프레 성당에서 영감을 받은 이 가방은 스페인산 양가죽으로 만들었다. 정교하고 부드러운 가죽을 만들기 위해 크롬염으로 태닝한 가죽 중 선별한 부분만 정사각형으로 자르고 뒷면에 줄을 붙여 단단히 고정시켰다. 가방 하나에 들어가는 가죽 조각은 적게는 84개,많게는 108개에 달한다. 색상은 블랙과 낙타색 등 2종.
여성들이 격식있는 파티 등에서 손에 드는 작은 지갑인 클러치백은 이번 시즌에 사이즈가 커져 실용성을 높였다. 멀버리는 이 브랜드의 아이콘인 '베이스워터'를 변형한 '알렉사 백'을 선보였다. 보라색 바탕에 호피무늬 패턴으로 장식했다.
구찌는 기존 뱀부 백보다 크기를 키운 '뉴 뱀부 백'을 선보였다. 외부 가장자리의 가죽 스티치와 메탈 체인,술 장식 등으로 모던함과 화려함을 강조했다. 토리버치는 개인용 제트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상류층의 패션을 일컫는 말인 '제트 셋 스타일'을 따서 '제트 셋 패키지'를 내놓았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휴대하기 편하고 브랜드 로고와 바탕색이 감각적인 대비를 이룬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보테가베네타의 '인트레치오 스프랑지아토 나파 백'은 납작한 형태의 가죽 손잡이와 엑스(X)자 모양으로 교차된 가죽 스트랩(가방끈)이 색다른 볼륨감을 제안한다. 내부에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 소지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장자리 부분이 정리되지 않아 자연스럽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색상은 노란색,보라색,황갈색 등 3가지다. 디올의 '크리 크리 백'은 디자이너 무슈 디올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와 아이템들을 모아 놓은 '그리그리(gri-gri) 상자'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디올 전통의 '카나주(cannage · 격자무늬)' 패턴이 스티치(stitch)로 장식돼 있고 양가죽 소재는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도 편안한 멋을 낸다. 자물쇠 장식과 체인,꽃부리 모양으로 곡선 처리한 전체 모양이 유쾌함을 더한다.
샤넬은 캔버스 소재를 사용한 '코코 컨트리 백'을 선보였다. 코코 샤넬의 목가적 파라다이스를 의미하는 '코코 컨트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가방으로 옅은 베이지 컬러의 리넨 소재를 밀짚처럼 꼬아서 만들었다. 양귀비꽃 장식이 눈에 띈다. 토드백,숄더백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였으며 럭셔리한 전원풍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주머니가 달린 백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엷은 베이지 컬러의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고,손잡이는 송아지 뿔로 만들었다. 가죽 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이며 짙은 자주색인 가장자리는 스티치로 처리해 단조로움을 없앴다. 이브생로랑은 정사각형의 가죽 조각들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이어 만든 '뉴 리브고쉬 백'을 선보였다. '파리의 지성'이라 불리는 생 제르맹데프레 성당에서 영감을 받은 이 가방은 스페인산 양가죽으로 만들었다. 정교하고 부드러운 가죽을 만들기 위해 크롬염으로 태닝한 가죽 중 선별한 부분만 정사각형으로 자르고 뒷면에 줄을 붙여 단단히 고정시켰다. 가방 하나에 들어가는 가죽 조각은 적게는 84개,많게는 108개에 달한다. 색상은 블랙과 낙타색 등 2종.
여성들이 격식있는 파티 등에서 손에 드는 작은 지갑인 클러치백은 이번 시즌에 사이즈가 커져 실용성을 높였다. 멀버리는 이 브랜드의 아이콘인 '베이스워터'를 변형한 '알렉사 백'을 선보였다. 보라색 바탕에 호피무늬 패턴으로 장식했다.
구찌는 기존 뱀부 백보다 크기를 키운 '뉴 뱀부 백'을 선보였다. 외부 가장자리의 가죽 스티치와 메탈 체인,술 장식 등으로 모던함과 화려함을 강조했다. 토리버치는 개인용 제트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상류층의 패션을 일컫는 말인 '제트 셋 스타일'을 따서 '제트 셋 패키지'를 내놓았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휴대하기 편하고 브랜드 로고와 바탕색이 감각적인 대비를 이룬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