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서 민간인 321명 학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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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혈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간다의 반군단체 ‘신의 저항군’(LRA)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사흘에 걸쳐 콩고에서 최소한 321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AP통신이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를 인용, 28일 보도했다.AP통신은 학살이 마콤보 등 콩고 동북부의 10개 마을에 걸쳐 진행됐으며, 80명의 어린이를 비롯한 250명의 민간인이 LRA에 납치됐다고 전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아프리카 담당관인 반 우든버그는 “이번 학살은 LRA가 23년 동안 저지른 범죄 중 가장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LRA는 1987년 우간다 북부에서 설립된 무장 단체로 그동안 우간다 정부와 내전을 벌여왔다. LRA는 우간다 정부군의 공세에 밀려 2005년경 본거지를 콩고로 옮긴 뒤 이 지역의 민간인을 학살하거나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러 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혈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간다의 반군단체 ‘신의 저항군’(LRA)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사흘에 걸쳐 콩고에서 최소한 321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AP통신이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를 인용, 28일 보도했다.AP통신은 학살이 마콤보 등 콩고 동북부의 10개 마을에 걸쳐 진행됐으며, 80명의 어린이를 비롯한 250명의 민간인이 LRA에 납치됐다고 전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아프리카 담당관인 반 우든버그는 “이번 학살은 LRA가 23년 동안 저지른 범죄 중 가장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LRA는 1987년 우간다 북부에서 설립된 무장 단체로 그동안 우간다 정부와 내전을 벌여왔다. LRA는 우간다 정부군의 공세에 밀려 2005년경 본거지를 콩고로 옮긴 뒤 이 지역의 민간인을 학살하거나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러 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