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화장품 광고 '가짜' 판친다

미용 제품 광고의 4분의 1이 조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9일(현지시간), 헤어 제품이나 화장품을 선전하기 위해 제작된 광고에 '거짓'인 부분이 담겨 있다고 자체 조사를 통해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헤어 제품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의 상당수가 가짜 모발을 사용하거나, 마스카라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이 가짜 눈썹을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카라 광고의 58%가 에어브러시로 눈썹을 수정해 더 길어 보이게 만들며, 42%가 인조 눈썹을 붙인다는 것이다. 또한 언론은 샴푸 광고의 23%가 가짜 모발을 사용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어 외신은 44%의 화장품 광고가 이미지를 조작하며, 28%만이 상품의 효과를 제품에 정확하게 반영해 촬영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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