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스마트폰·LED TV 수혜주-대우

대우증권은 30일 터치센서업체 켐트로닉스에 대해 스마트폰 및 LED TV 시장 확대의 수혜주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및 LED TV의 보급 확대로 켐트로닉스의 유리기판박막(Thin Glass) 부분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스마트폰 및 LED TV는 투과도 및 경량화를 위해 유리기판을 더욱 얇게 식각 해야 한다"며 "켐트로닉스는 6세대 원판 식각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함으로써, 타사 대비 원가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전제품의 터치 패널 체택이 확대되면서 켐트로닉스의 터치패널용 IC 및 보드의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켐트로닉스는 터치스크린용 IC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10년 연내로 IC를 이용한 모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김 애널리스트는 "터치 스크린용 IC 및 모듈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전자부문의 매출 성장 역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 켐트로닉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2050억원, 영업이익은 97% 급증한 154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켐트로닉스의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로 대우증권 전자부품업종 평균 17.8배와 비교해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