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김연아 은메달은 심판이 잘 봐준 탓' 폄하

중국이 김연아의 은메달을 폄하하고 나섰다.

중국의 서치 차이나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 쇼트에서 2위를 기록했던 아사다 마오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한 뒤 "한편,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쇼트에서 부진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이어, 여러 중국 신문이 "김연아의 금메달은 의외였다"고 보도했다며, 점프에서 넘어지고 회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미스가 없었던 아사다 마오보다 프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완벽한 연기를 펼친 마오의 점수가 김연아보다 낮자 경기장에서는 한숨이 들렸다"고 말한 뒤 "시상대에서 김연아에게 보내진 박수는 금메달을 딴 아사다 마오는 커녕, 동메달의 라우라 레피스토보다 적었다"고 폄하했다.

김연아의 점수에 대해 "심판으로부터 어떤 배려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밑도 끝도 없는 의심을 보낸 중국 미디어는 이어 "피겨 스케이트에 있어 슬픔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도하며 김연아의 은메달을 깎아내렸다.게다가 "심판이 보인 '편애'는 피겨 스케이트라고 하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한층 더 잃게 했다"며 이번 같은 사건이 향후 스포츠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을 희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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