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경기·이익 고려시 코스피 상승 유효"-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일 투자자 심리, 경기, 기업이익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지수가 재상승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1700선 고지 점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증시가 쉬어가는 구간을 추세적인 하락 전환의 시그널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반등에 따른 피로감과 정체된 거래량 등을 고려할 때 쉬어가는 구간이 발생할 수 있지만 상승 시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투자가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된 가운데 최근 세계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심리가 과열구간에 진입하지 않아 긍정적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 수출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경기가 순환적 조정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미국 경기 역시 실물 부문이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 낮다고 예상했다.그는 "1분기 한국 기업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지수의 상승 시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