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1분기 실적호조 기대"-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한섬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7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한 100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4%와 38.9% 늘어난 142억원과 1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소비심리 개선, 가처분소득 증가, 날씨 등의 요인이 실적 의류업체 한섬의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3월 꽃샘추위 탓에 봄 신상품 매출이 조금 떨어졌으나 두 자릿수 성장세를 꺽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base effect) 탓에 실적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나, 타임과 마인 같은 기존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고 신규 브랜드 시스템 옴무와 랑방 콜렉션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한섬의 올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209억원과 720억원, 525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8.8%, 9.6%, 2%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