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1131원(-0.3원) 출발

4월의 첫 거래일에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보다 0.3원 내린 1131원으로 장을 시작했다.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0.79p(0.47%) 하락한 10856.6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4p(0.33%) 내린 1169.43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3p(0.53%) 떨어진 2397.96으로 장을 마쳤다.

미 고용분석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스(ADP)는 3월 민간부문의 고용이 전달 대비 2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4만개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어 이 같은 결과는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3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전달 62.6에서 하락한 58.8을 기록, 예상치 61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월 공장주문은 전달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