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재탈환 주력…대형 IT株↑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00선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3포인트(0.41%) 1700.20을 기록 중이다.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2.45포인트(0.14%) 오른 1695.30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 맞선 외국인의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의 두달 연속 하락으로 경기 고점 논란이 확산되는 국면인데도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1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23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와 통신, 은행 업종도 상승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1.47% 오른 83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에 바짝 다가서고 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LG전자 등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도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잇따른 호평 속에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거래재개 첫날 하한가로 밀리고 있다.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