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소금융지점 공공기관에 설치를”

[한경닷컴] (닷컴) 이 대통령 “미소금융지점 공공기관에 설치를”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서민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경제가 위기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선 서민들의 고금리 완화 방안과 신용회복 대상자에 대한 생활자금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서민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31개소인 미소금융 지점이 전국 중소도시까지 더 빨리,더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사무실 임대료 등 운영비와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정책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향후에 세워질 지점들은 공공기관 건물 안에 두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6자회담의 당사국으로,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국내적 발상만으로는 안된다.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그래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주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니 만큼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침착한 자세가 필요하다.최종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그것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