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 공공기관 5곳 선정

[한경닷컴]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공공기관이 ‘2009년 기관운영 성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책임운영기관 3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런 내용의 종합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책임운영기관이란 정책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민간과 경쟁이 가능한 공공기관을 말한다.올해 최우수 기관은 유형별로 동북지방통계청(통계) 국립축산과학원(연구) 국립중앙극장(사업) 국립공주병원(의료)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사업) 등 5곳이다.이 가운데 동북지방통계청은 영역별·분야별 중장기 전략 수립,농업통계 개선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국립중앙극장의 경우 지방공연 확대,공연예술 박물관 개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지난 1~2월 부처별로 실시한 고유사업 평가결과와 행정학·경영학 교수,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의 공통관리역량 평가결과를 토대로 지난 31일 책임운영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책임운영기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각 부처에서는 소속책임운영기관 기관장의 성과연봉을 지급하게 된다.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결과 대부분의 책임운영기관의 업무성과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평가결과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책임운영기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