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점유율보다 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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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확대보다는 산업 판도를 바꿔놓을 디지털 명품을 만들어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대표이사 취임 후 줄곧 '전 부문 점유율 1위'를 강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존 경영흐름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 정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제품을 통한 성장론'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도요타의 위기,이건희 회장 복귀,애플의 급성장이라는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최 사장은 도요타 리콜사태에서 '질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양적 성장의 한계'를 분명히 느꼈다는 것이다.
과거 신경영 시절,불량을 암으로 규정한 이건희 회장의 '질(質)경영'과도 맥이 닿아있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을 설계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대표이사 취임 후 줄곧 '전 부문 점유율 1위'를 강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존 경영흐름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 정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제품을 통한 성장론'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도요타의 위기,이건희 회장 복귀,애플의 급성장이라는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최 사장은 도요타 리콜사태에서 '질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양적 성장의 한계'를 분명히 느꼈다는 것이다.
과거 신경영 시절,불량을 암으로 규정한 이건희 회장의 '질(質)경영'과도 맥이 닿아있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을 설계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