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전세계 환율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

조익재 < 리서치 센터장 하이투자증권 >
2008년 말 터진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는 전 세계 환율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그 이전 수년 동안 달러는 약세였지만,그 시점 이후에는 급격하게 강세로 반전하고 나머지 지역 통화는 약세가 됐다.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추세를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경기가 정상화될수록 달러는 약세로 가고,로컬 통화는 강세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위안화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올해 안에 추가절상 된다고 본다. 점진적인 위안화 강세,달러 약세가 진행될 경우 원자재 강세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원자재는 달러와 역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세계경기가 안정화될수록 달러의 점진적 약세,원화 등 아시아 통화강세로 움직이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