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프랑스텔과 디지털 홈 사업 협력

KT가 프랑스텔레콤과 함께 디지털 홈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2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과 조지 페날레 프랑스텔레콤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홈이란 가정 내 PC,인터넷TV(IPTV),인터넷전화,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유 · 무선 네트워크와 상호 연동시키는 미래 가정형 서비스다. KT는 프랑스텔레콤의 디지털홈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엣홈'을 이용,관련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엣홈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각의 단말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 사장은 "이번 제휴로 디지털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KT가 보유한 유 · 무선 기술 등을 활용,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날베 수석부사장은 "소프트엣홈 플랫폼이 IPTV를 비롯한 KT의 다양한 통신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줄 것"이라며 "KT의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모범 사례를 보여 프랑스에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앞서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과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