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③ ‘계백’ 최원영 “‘비담’ 역할에 욕심났다”

‘훈남’ 연기자 최원영이 안방극장에 ‘거친남’ 돌풍을 일으킨 ‘선덕여왕’의 ‘비담’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최원영은 “물론 내가 연기한 ‘계백’ 역할도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비담’이라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원영은 “남자 배우들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라면서 “물론 김남길씨만 하겠는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영화 ‘사랑’에서의 주진모 캐릭터나, 영화 ‘해바라기’의 김래원이 연기한 인물처럼, 거친 남자에 대한 연기 욕심이 있다”면서 “나의 실제 모습을 아는 지인들은 그런 캐릭터를 추천한다”라고 강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최원영은 “사실 거칠고 비열한 악역을 찾고 있다”면서 “영화 ‘살인의 추억’의 박해일이 안겨준 충격처럼,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복근 준비도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밀 병기 ‘계백’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은 최원영은 “범국민 드라마에 출연하게된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계백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다.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