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채용 양극화…한쪽은 묶고 한쪽은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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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부 공기업에 경영 자율권을 주고 정원을 늘려 주면서 공공기관 신규 채용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원 감축 목표를 할당받은 공기업들은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주요 공기업 25곳 중 14곳이 올 들어 신입사원을 채용했거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공기업은 신규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4개 기업은 채용 계획이 없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경영 자율권 확대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공기업들이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았던 인천공항공사는 상반기 중 20명을 뽑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00명씩 총 40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2배로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들어 98명을 뽑았고 지역난방공사는 하반기 46~7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력 수요가 많아진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과 4대강 사업을 맡은 수자원공사도 정부의 정원 증원 허용으로 대규모 신규 채용이 가능해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4일 정부에 따르면 주요 공기업 25곳 중 14곳이 올 들어 신입사원을 채용했거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공기업은 신규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4개 기업은 채용 계획이 없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경영 자율권 확대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공기업들이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았던 인천공항공사는 상반기 중 20명을 뽑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00명씩 총 40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2배로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들어 98명을 뽑았고 지역난방공사는 하반기 46~7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력 수요가 많아진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과 4대강 사업을 맡은 수자원공사도 정부의 정원 증원 허용으로 대규모 신규 채용이 가능해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