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하나대투證 심양섭, 글로비스 급등에 수익률 개선

코스닥지수가 급락한 5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도 대체로 부진했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이 글로비스의 급등에 힘입어 이날 매매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심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전주말보다 2.34%포인트가 개선돼 손실이 -10.87%로 줄었다. 그는 장초반 영풍정밀과 대한생명을 각각 시장가로 전량 매도한 뒤, 사흘째 상승세를 탄 글로비스 507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심 과장은 "최근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올라가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이 종목이 아니라 시장을 사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비스는 현대차의 상승에 따른 키맞추기가 일어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글로비스는 이날 7.39% 급등해 심 과장의 평가이익은 18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이어지면서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수익률도 개선됐다. 이 차장은 19거래일째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대우증권(2.12%) 현대차(1.95%) 삼성전자(1.52%) 대한항공(1.03) 등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누적수익률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1.72%포인트 올라 7.13%가 됐다.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은 보유 중인 코스닥 종목들의 급락으로 수익률이 2.04% 하락해 -23.42%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누적손실률이 25%를 넘으면 대회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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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