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가 뽑은 우수 건물에 금호건물 2개 선정

[한경닷컴] (닷컴)금호 빌딩·주택문화관,최고의 원피스 디자인으로 재탄생
‘건설은 패션이다’라는 컨셉트로 건설광고를 해온 금호산업(금호건설)의 건축물이 패션 전문가들이 굿디자인 건물로 뽑펴 화제다.

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국내 패션 전문케이블TV가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를 뽑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라는 프로그램(3일 방영)에서 디자인 가치가 높은 건물로 ‘금호아시아나본관(종로구 신문로1가)’과 강남구 대치동 주택문화관 ‘크링’이 뽑혔다. 이 프로그램 참가한 최종 우승 후보자 3명은 ‘서울지역 건물 중에서 디자인 가치가 높은 것을 선택하고,여기서 얻은 영감으로 의상을 제작하라’는 과제를 받고,2명의 디자이너가 금호건설의 건축물을 선택해 의상을 제작했다.이들 건축물은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굿디자인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해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최종 우승후보로 선정된 정미영씨는 금호아시아나본관의 우측의 빗살무늬가 반짝이면서 D자 형태의 입면과 대비된다는 점을 응용한 원피스를 디자인했다.또 다른 우승후보자 최형욱씨는 크링 외관의 톱니바퀴 형태의 원을 적용한 원피스를 제작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건축 디자인으로 도시문화를 풍요롭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