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최고가후 보합권 등락…1Q 영업익 최대

삼성전자가 2010년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차익 매물도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11%) 내린 8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를 87만5000원으로 경신했다. 사흘째 연속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기록한 최고치인 4조2300억원을 넘어선 수치로, 시장 기대치 4조1000억원도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액은 3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3.4% 줄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인 2조원 가량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DDR3 1기가 바이트 제품은 2달러 선을 넘는 등 반도체 가격이 비수기에도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