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굴욕2' 이번엔 믹서기에 갈려 가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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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가루 돼버린 아이패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애플의 아이패드를 통째로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리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6일 새벽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아이패드를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1분40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와 IT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지 9시간만에 13만 8000여건의 조회와 2980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인기다. 동영상은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아이패드를 들고 등장하며 시작된다. 그는 아이패드에 충격을 가해 반으로 구부린 뒤 믹서기에 통째로 넣어 버린다.
남자가 믹서기의 작동 버튼을 누르자 아피패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부서져버리고 만다. 잠시후 믹서기 안에는 회색빛의 가루만 남아있다.
네티즌들은 "실제 가능한 일 맞냐"며 "믹서기 성능 하나는 끝내준다", "믹서기 광고 기발하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아이패드에게 몹쓸 짓", "아이패드만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아이패드를 저렇게 만들다니 증오하겠다" 등 의견도 나왔다.
이 영상은 미국 믹서기 제조업체 블렌테그(Blendtec)의 바이럴마케팅 영상이다. 이 업체는 과거에 타이어, 골프공, TV리모컨 등을 갈아버리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1년 전에는 아이폰을 믹서기에 갈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