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선재·CS홀딩스 하한가로 급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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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조선선재와 CS홀딩스가 하한가로 추락하며 '묻지마 랠리'를 끝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선재는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해 낮 12시 무렵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2만6500원 떨어진 1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9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오다 전일 매매거래가 정지를 계기로 급반전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래량도 20만7000여주로 급증했다. 조선선재는 동국산업그룹 계열인 CS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지난 2월19일 재상장된 뒤 26거래일이나 상한가를 쳤다. 7750원이던 주가는 17만8000원으로 무려 230배 가까이 치솟았으나 이날 기세가 꺾였다.
나란히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던 CS홀딩스도 이날 함께 하한가를 맞았다. CS홀딩스는 조선선재와 비슷한 시간 하한가를 치며 주가가 23만2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조선선재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전일 이미 한 차례 10.51% 하락한 탓에 낙폭이 컸다. CS홀딩스는 조선선재가 분할된 뒤 지분관계가 없는 데도 조선선재와 더불어 주가가 급증하면서 함께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이 종목들이 이전처럼 하한가를 맞은 뒤 다시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의석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상무는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데다 첫 하한가를 맞았을 때와 달리 오늘은 거래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봤을 때 꼭짓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종목들은 '폭탄돌리기'식으로 주가가 부풀려져 왔기 때문에 지금 주식를 샀다가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선재는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해 낮 12시 무렵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2만6500원 떨어진 1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9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오다 전일 매매거래가 정지를 계기로 급반전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래량도 20만7000여주로 급증했다. 조선선재는 동국산업그룹 계열인 CS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지난 2월19일 재상장된 뒤 26거래일이나 상한가를 쳤다. 7750원이던 주가는 17만8000원으로 무려 230배 가까이 치솟았으나 이날 기세가 꺾였다.
나란히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던 CS홀딩스도 이날 함께 하한가를 맞았다. CS홀딩스는 조선선재와 비슷한 시간 하한가를 치며 주가가 23만2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조선선재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전일 이미 한 차례 10.51% 하락한 탓에 낙폭이 컸다. CS홀딩스는 조선선재가 분할된 뒤 지분관계가 없는 데도 조선선재와 더불어 주가가 급증하면서 함께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이 종목들이 이전처럼 하한가를 맞은 뒤 다시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의석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상무는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데다 첫 하한가를 맞았을 때와 달리 오늘은 거래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봤을 때 꼭짓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종목들은 '폭탄돌리기'식으로 주가가 부풀려져 왔기 때문에 지금 주식를 샀다가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