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 현장]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70만㎡ 호수공원 접해…전세대 조망권 프리미엄


아파트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조망권'이다. 강이나 산,공원 조망에 따라 같은 택지지구 안에서도,혹은 같은 단지 안에서도 집값은 천차만별이다. 갈수록 조망권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런 점에서 작년 12월 인천 청라지구에서 나온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t 레이크파크(최고 58층)'의 가치는 특별하다.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에 접해 있어 전 세대(766채)에서 공원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청라지구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의 세대별 분양권 가격을 비교해보면 중앙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가 그렇지 못한 단지에 비해 웃돈이 최고 1억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조망 여부에 따라 가장 높은 가격차를 보인 단지는 중앙호수공원에 바로 인접해 있는 SK뷰(A31블록)다. 이 단지 158㎡형(공급면적 기준)의 경우 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밖에 한라비발디(A6블록),한화꿈에그린(A7블록) 등도 분양가에 6000만~9000만원 정도의 높은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호수공원에는 풍부한 녹지와 함께 약 450m 높이(150층)의 시티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 더?t 레이크파크' 북쪽으로는 관광,레저,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생활문화공간인 커낼웨이(인공수로)가 중앙호수공원을 가로질러 약 3.3㎞ 구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 일부 가구에선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물론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이는 멀티 조망권을 갖고 있다. 이런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타워형'으로 설계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또 건물 높이를 올리는 대신 아파트 동수는 줄여 눈길을 끈다. 이 단지의 대지면적은 5만906㎡.여기에 각각 48층,49층,51층,58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과 상가 및 주민공동시설 등의 건물 바닥면적은 총 4571㎡다. 땅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 비율이 8.98%에 불과하다. 바로 옆에 들어서는 '청라 푸르지오'(9.97%)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런 낮은 건폐율은 곧 단지의 쾌적성과 연결된다. 동간거리가 넓고 조경시설이 풍부하게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라 더?t 레이크파크' 내 동간 거리는 최대 46.5m며 녹지율은 42%로 끌어올려 지상 조경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이 단지는 구체적으로 지하 1층,지상 48~58층,4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으로 100~209㎡ 총 766채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100㎡ 266채 △106㎡ 338채 △107㎡ 53채 △137㎡ 107채 △펜트하우스인 188㎡와 283㎡는 각각 1채씩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15만원 선에 분양하고 있다. 전 세대가 계약 1년 뒤부터 전매 가능하다. 1577-7644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