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엘비, 이틀째 상승…물량부담 끝?

국내 최초로 인공간(肝)의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는 에이치엘비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에이치엘비는 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대비 6.32% 오른 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500원대 주가를 회복한 것이다.

에이치엘비는 그 동안 계열사인 현대라이프보트의 지분 100%를 인수(2009년 12월17일)하는 과정에서 창투사 등에게 신주를 발행했고, 이 물량은 올 2, 3월 중 추가로 상장된 바 있다.

이 영향 등으로 주가는 3월 첫 거래일부터 떨어졌고, 당초 7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도 지난 1일 연중 최저가(415원)로 급락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보트 주주들에게 배당한 신주가 지난 2월과 3월에 상장된 뒤 대부분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엘비의 상승세로 모(母)회사인 하이쎌 주가도 전날보다 2%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하이쎌의 경우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